복용 중인 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목록화하기
허리축소술을 앞두고 있다면 평소 복용하는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을 빠짐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약 이름만 적기보다 1회 용량, 하루 복용 횟수, 복용 시간, 마지막 복용 시점을 함께 정리하면 상담과 마취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혈압약, 갑상선약, 천식약처럼 수술 당일에도 복용이 필요할 수 있는 약이 있으므로 수술 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아스피린, 일부 소염진통제,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는 출혈이나 멍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끊었을 때 혈전이나 기저질환 악화 위험이 커지는 약도 있으므로, 중단 시점은 약의 종류와 수술 방법, 마취 방식, 개인의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처방전, 약 봉투, 복약 안내문 또는 최근 진료 기록을 준비하면 약 성분을 정확히 확인하기 수월합니다.
피임약과 호르몬제, 피부질환 치료제, 정신건강의학과 약, 알레르기약, 감기약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있다면 처방 목적과 담당 진료과까지 알려야 하며, 최근 복용을 끝낸 약이라도 수술 전 복용 이력이 중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약 목록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약과 과거 마취 중 문제가 있었던 경험도 함께 적어 두면 좋습니다.
영양제와 한방 성분, 체중감량 제품 확인하기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은 처방약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수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오메가3, 비타민 E, 은행잎, 마늘·생강 추출물, 홍삼, 일부 한방 성분은 제품의 함량과 개인 상태에 따라 출혈, 혈압, 혈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합 영양제는 성분이 많아 이름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제품명과 성분표 사진을 준비해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이어트 보조제, 운동 전 섭취 제품, 카페인 성분이 많은 제품, 최근 시작한 한약이나 건강식품도 모두 알려야 합니다. 복용 중인 제품을 언제부터 줄이거나 중단할지는 성분과 복용량, 수술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온라인에서 본 일괄적인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 전에는 새 영양제를 추가하지 말고, 중단이 필요한 제품이 있는지 기관의 지시에 따라 확인합니다.
이처럼 허리축소술 전 복용약과 영양제 점검은 단순한 준비 목록 작성이 아니라 마취와 수술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입니다. 건강보조식품을 포함한 현재 복용 상태를 숨기거나 임의로 생략하지 말고, 제품을 직접 가져가거나 사진으로 제시하면 누락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금식 시간과 수술 당일 생활 준비
금식은 마취 중 위 내용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위험을 낮추기 위한 과정입니다. 음식뿐 아니라 우유가 들어간 음료, 주스, 커피와 차에 넣는 크림이나 시럽, 껌과 사탕도 제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이나 투명한 음료를 언제까지 마실 수 있는지는 마취 방식과 수술기관의 지침에 따라 다르므로, 안내받은 시작 시각과 허용 범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금식 시간을 임의로 줄이거나 불안하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늘리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약을 복용한다면 일반적인 금식 지침과 다를 수 있습니다. 혈당약과 인슐린을 평소대로 사용할지, 수술 당일 아침 복용을 조절할지는 반드시 별도로 안내받아야 합니다. 금식 중 어지러움, 식은땀, 심한 갈증, 떨림이 나타나면 임의로 음식을 먹기보다 수술기관에 연락해 대응 방법을 확인합니다.
전날에는 과음과 흡연을 피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처럼 탈수와 피로를 유발하는 활동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바디로션과 오일, 진한 향수나 메이크업 사용을 줄이고, 젤네일이나 짙은 매니큐어는 산소포화도 측정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제거 여부를 미리 확인합니다. 렌즈와 귀중품은 착용하지 말고, 벗고 입기 편한 넉넉한 옷을 준비하면 당일 이동이 편합니다.
귀가할 때는 마취 후 직접 운전하지 않도록 보호자나 이동 수단을 미리 마련해야 합니다. 신분증, 검사 결과, 복용약 목록, 필요한 서류도 전날 챙겨 두면 빠뜨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감기, 발열, 기침, 피부 염증 등 당일 상태가 평소와 다르거나 임신 가능성, 생리 여부처럼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면 진행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알립니다.